이번 고졸 검정고시는 전반적으로 중상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 우선 화법과 작문은 이전과 같은 난이도로 기본서를 충실히 학습했다면 쉽게 풀 수 있는 정도의 문제였습니다.
문법은 중세국어, 표준발음법, 한글맞춤법, 문법표현 중 시제가 골고루 출제되어 문법 부분을 총괄적으로 학습했어야 어렵지않게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문학 부분의 출제는 고전시가는 매우 기본적인 작품과 문제로 쉽게 출제된 반면, 나머지 현대시와 산문은 문제의 수준이 다소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품을 제대로 읽고 풀어야만 하는 문제들이 출제된 만큼 독해력을 요하고 있음을 알고 대비해야겠습니다. 비문학은 이전과 같은 유형의 출제가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출제 난이도가 높아지고 수능형태의 문제 유형으로 변화된 모습이 보입니다. 각 부분별로 기본개념은 물론 낯선 작품에 대처하기 위한 독해연습이 필요합니다.

2021년도 2회 검정고시는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았고, 2021년도 1회 검정고시와 문제 유형이 매우 흡사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매우 흡사한 문제유형으로 체감상 난이도가 낮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각 단원마다 필수 개념 관련 문제가 출제되었고 응용력이나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는 출제가 되지 않아 필수 예제 및 기출 위주로 공부를 하였다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다항식 4문제 / 방정식과 부등식 6문제 / 도형의 방정식 4문제 / 집합과 명제 2문제 / 함수 2문제 / 순열과 조합 2문제 출제되어 앞으로도 위와 같은 출제 비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부터 처음 출제가 된 순열과 조합 단원은 1회 검정고시와 같은 유형이기는 하나 사건의 수가 늘어나 계산식을 모르면 문제 푸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순열과 조합의 계산식을 학습하여 정확한 답을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난이도에 있어서 2021년 1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출제 문제 유형이 동일하여 학생이 고등 수준의 기초 어휘력을 갖추고 있으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독해 문제들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고, 어법 문제 또한 기초적인 어휘력이 있다면 충분히 답을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학생이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단어와 숙어 중심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이번 시험은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바뀌고 두 번째 시험이라 난이도는 “중”정도에 해당할 수 있으나, 이전 기출문제들에 비해 단원별로 세분화시킨 문제가 나왔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큰 주제보다는 좀 더 자세한 부분을 물어보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기존 출제된 문제들보다는 좀 더 깊이 물어보는 자료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1회 때와 유사하게 5단원, 7단원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4단원의 비중도 조금 높아졌습니다. 단원별로 비중 편차는 있으나 각 단원이 골고루 출제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면 되겠습니다.

기존 1회는 주로 기본적인 과학용어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가 주로 출제 되었으나 이번 2회는 교육과정 개정으로 새롭게 출제되는 운동량과 충격량의 관계나 전자기 유도 주기율표에서 원소 찾기 같은 경우는 원리를 이해해야 풀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 중상정도인 문제가 주로( 특히 4 ,5번 ) 출제되어 이 문제들에 의해 고득점(90점이상)이 결정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2회 최신출제경향으로는 1번부터 6번은 물리파트 7번부터 12번은 화학파트 13번부터 19번까지는 생명파트 20번부터 25번까진 지구화학파트 이렇게 순차적으로 문제를 출제한 경향이 1회와 다릅니다.
물리파트가 이해를 요하는 문제가 2문제(4,5번) 계산문제 2문제(3,6번)가 나와서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어렵게 느껴졌을 거라 생각됩니다. 화학파트 역시 주기율표를 이해해야 풀수 있는 문제 (7,8번)가 출제되어 1회랑 다르게 단순암기 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이번 2021년도 2회 검정고시 한국사 시험은 기존의 시험 문항 분포보다 고루 분포된 경향이 짙습니다. 모든 단원별 문항이 고루 배치가 되어있고, 기존의 유형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여러 단원에서 출제가 된 만큼, 꼼꼼하게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은 체감하는 난이도가 비교적 높았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모든 전 범위의 단원을 꼼꼼하게 학습하고 준비한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문항을 풀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고려와 현대사 문항이 다른 단원과 비슷한 문항 수로 출제가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특정 시기를 집중해서 공부하기 보다는 전체 흐름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각 시기별 주요 주제들을 꼼꼼하게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화 파트는 기존의 유형처럼 많이 출제가 되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어떠한 기구나 단체를 묻는 문항보다 그 기구의 역할이나 단체의 활동을 묻는 문항들이 비교적 많이 출제가 된 만큼, 기구나 단체의 역할과 활동을 명확하게 구분 짓고 암기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2021년도 2회 검정고시 도덕 시험은 새로운 교육 과정을 적극 반영한 시험이라고 평가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양 윤리적 접근 부분이 새로 반영되었는데 이러한 문항도 2문항 정도 출제가 되어, 상대적으로 기존의 교육 과정에 치중하여 학습한 친구들은 조금 당황하며 문항을 풀이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새로 반영된 개념에 대한 문항의 난이도 자체가 크게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주요한 이론이나 학자별 학습이 잘 이루어진 학생들은 굉장히 편하게 응시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단원별 문항 구성이 비교적 잘 분배되어 있고, 기존에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던 정보 사회나 과학 기술, 종교, 다문화 주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특정 주제 중심이 아니라 전체적인 주제에 대한 숙지와 암기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