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국어, 독서, 문학 모두 평이하게 출제되어 무난한 시험이었습니다.
윤동주의 시와 양귀자의 연작소설이 출제되었고 향가인 제망매가와 판소리계소설인 심청전이 출제되어 작품이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을 것입니다.
화법과 작문. 문법도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국어사 문제도 교재 및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서 학습이 되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중하(中下)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문제입니다.
교재를 통한 개념 확인 및 심화 학습 후 기출문제를 통해 경향 분석이 되었다면 부담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고졸 수학은 다항식 4문제, 방정식과 부등식 6문제, 도형의 방정식 4문제, 집합과 명제 2문제, 함수 2문제, 경우의수 2문제로 난이도나 형식에서 과년도와 같았습니다.
다항식에서는 3차식의 인수분해 공식이 계속 출제되고 있고 경우의 수에서는 순열과 조합의 개념이 정확해야 풀어낼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기본개념을 정확히 숙지하고 빈출문제로 꾸준히 연습했다면 충분히 좋은결과를 낼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휘 부분에서 다섯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모두 기출 문제와 수업 시간에 자주 다룬 단어들이었습니다. 문법 문제로는 한 개가 출제되었는데 그 동안 여러 차례 출제되었던 의문사 부분으로, 가장 기본적이고 필요한 문법 지식을 묻기 때문에 과거처럼 더 이상 문법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생활영어 역시 새롭게 등장한 표현은 없었습니다.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독해는 지문의 주제가 점점 다양해지고 어휘도 조금씩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문법 위주의 공부보다는 다양한 지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어휘를 늘려가는 공부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업을 착실히 듣게 되면, 중요하면서 주로 출제되는 어휘를 많이 접할 수 있어서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고졸 사회는 단원별 문항수의 비중이 다소 있었습니다. ‘시민 불복종, 정의의 실질적 기준, 힌두교, 극단적 문화 상대주의, 지역화’가 낯설은 문항이라 하겠습니다. 2단원 5단원에서 많은 문항이 출제 되었고 나머지 단원은 골고루 문항이 출제 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어 난이도는 높지 않았으나, 개정 교육 과정반영에 따른 이전 기출문제와는 다른 추가 단원의 정확한 학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전년도와 출제 난이도가 비슷했습니다. 계산 문제가 포물선 운동과 충격량 문제에서 2문항이 나왔습니다. 포물선 운동 문제는 지문에 나와 있는 내용을 유추하면 쉽게 풀 수 있었고 충격량 문제도 연습했던 것 보다 쉽게 나왔습니다. 기타 문항도 쉽게 출제 되었습니다.

개정이후 단원이 크게 4개로 나뉘어 골고루 출제가 되었습니다. 전체 문항의 비중을 보면 전근대사(선사시대~조선)에서 출제 되던 것이 크게 줄고 근현대사(개화시기~현대사) 문항이 증가되어 출제 되었습니다.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근현대사 부분의 출제비중을 높인 것으로 개화시기와 일제 강점, 민족운동의 전개를 중점적으로 학습하면서도 현대사 부분의 학습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자주 출제되었던 문제들이 다수를 차지하여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으나,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일제 강점기와 현대사 부분이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대체로 이전 기출문제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이한 난이도를 보였으며, 1단원 현대의 삶과 실천 윤리에서 문항 비중이 높게 출제 되었습니다. 나머지 단원들은 골고루 문항이 출제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1단원이 가장 중요한 도덕 단원으로 많은 문항이 계속해서 출제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상가나 이론을 묻는 문제에 어려움을 보일 수 있으므로 고득점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상가들과 그 이론을 잘 정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