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고시! 음~~

나의 오랜 희망을 펼 수 있게 해준 나의 모교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학력이 생겼습니다.

평생 학교를 다니지 못해 느껴야 하는 창피함.

언제나 마음속 깊은곳에 큰바위들을 짊어지고 살았습니다.

48년 세월 또래 친구들보다 일찍 세상을 배우며 그 속에서 나름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꼭 하고싶었던 공부!

그 목마름은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딸아이의 손에 끌려 학원문을 두드리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마음의 큰짐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꼭 하고싶다는 생각이 더욱더 컸기에 가족들의 지지를 받으며 시작을 했습니다.

학원을 가보니 저와 같은 처지에 계신분들이 많았습니다. 서로 도우며 의지하며 공부를 하다보니 이제는 초.중.고 다 합격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제는 이력서 란에 고졸이라고 떳떳하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은건 거짓말 하지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정말 행복합니다.

항상 내의도와는 상관없이 묵인하며 그런 상황들을 흘려보냈지요

죄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항상 죄인 같은 마음이 있었어요.

나 자신 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도 많았어요. 이것도 일종의 학대를 한 것이니까요.

조금 늦었더라도 사정이 어렵더라도 꼭 하고싶다는 열망이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저처럼요!

정말 마음이 뭔지 모르게 스스로에게 따뜻해져요 공부... 시작하세요!

절대 늦제 않았어요 온라인고시 선생님들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잘 이끌어주시고 마음 써주셔서 항상 감사했습니다


2019년 2회 졸업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