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너무 적응을 못했어요
학교도 멀고, 가기 싫었던 학교로 입학했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과 갈등도 심했고, 학교도 제대로 가지 않았어요
겨우겨우 부모님을 설득해서 검정고시를 보려고 자퇴를 하고
혼자 공부를 시작하게 됐는데 힘든 점이 너무 많았어요
학원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옆에서 누가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고
혼자 공부하려고 집에서 하루종일 책상앞에 앉아있곤 했었는데
그것도 며칠안가더라구요
친구들은 놀자고 유혹하고 그러니까 책은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조금만 이해가 안되면 책을 덮어버리고...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지만 역시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여기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도 다운받고 모의고사도 풀어봤어요
그리고 제가 못하는 과목은(영어, 수학, 국사) 좋은성적은 안나올것 같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점수가 나와야겠다 싶어서 따로 단과로 강의를 들어서
공부했던거 집중적으로 되짚어보고 외우고 그랬죠
다른 나머지 과목들은 혼자서 공부했어요

그러다 어느새 4월 시험은 코앞으로 다가왔고 시험을 보러 갔어요 너무 떨렸어요ㅜㅜ
8교시는 금방 지나가버리고 정말 시험이 순식간에 끝난거 같았어요
그리고 집에와서 자동채점을 해봤는데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합격했어요ㅠㅠ
오로지 해냈다는 그 기쁨...
근데 이렇게 합격을 하고 나면 뭐든게 다 끝날꺼라 생각했었는데
대학을 갈지 일을 할지 결정을 해야하고...
그래도 일단은 합격했으니까 너무 마음이 놓여요
강의하시는 선생님들, 상담해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공부하시는 분들 8월 시험 모두모두 합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