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16살인 평범한 학생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필리핀으로 유학을 갔었습니다... 한 1년정도를 머물다가 한국에 왔는데요... 복학하면 힘들것 같아 그냥 검정고시를 치기로 결정하고 고검, 대검으로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pass했습니다..(대검은 이번 4월에) 고검은 학원에서 했는데 쉬워서 그런지 3개월 반만 해서 평균 96으로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대검을 8개월 동안 준비를 했습니다... 근데 고검에 비해 대검은 좀더 어렵더군요.. 게다가 대검은 인강으로 공부해서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없어서 더욱이 힘들었구요.. ㅠㅠ (물론 부모님이 계셨지만 실질적으로 도울을 주시지 못해서... ㅠ) 그리고 한 두~세달을 무의미 하게 보낸것 같아요(대검준비 하는 동안) 강의만 듣고 복습은 하나도 안해서 공부를 한건지 안한건지도 모르겠었구요... 슬럼프 또한 많았었습니다... 친구도 하나 없었고 집안에만 박혀있었던지라.. 정말 외롭더군요... 그러다가 우연히 어느 수석 학생의 수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글을 읽는 동안 정말 부러웠습니다.(저도 꼭 한번 장학금을 타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꼭 열심히 해서 수석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죠( 원래는 그냥 패스만 할 생각이였거든요...) 때때로 그 결심이 흐지부지 돼서 "그냥 대충 해야지" 라고 생각 하기도 했지만 처음에 가진 초심 잃지 말고 열심히 해서 내가 원하는 것 이루자라고 다짐하면서 공부 했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좀 희망이 보이더군요... 그러면서 어느정도 고1 공부에 익숙해지면서 슬슬 검정고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그랬더니 한 평균 95정도 나오더군요..그렇지만 수석은 99정도 나와야 할수 있는데 그정도 가지곤 못할거 같아서 이곳 저곳 자료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그러다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지요... 여기서 본강의는 안듣고 학원 실강의만 들었는데 머리속에 있던 정보를 쭉 정리하는 느낌이였습니다 ㅎㅎ 그러면서 학원 모의고사도 풀고 하니까 점수가 98정도 나오더군요..(자랑은 아니지만..) 그리고 시험 보기 전날에 기본서 한번 쭉 읽고(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시험장에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 뭔 이상한 요약집을 주더군요...근데 전 그런거 안보고 제가 직접 만든 요약집을 봤습니다... 요약집에서 시험에 나온것도 별로 없었구요.. 근데 이번 사회가 좀 어려워서 거기서만 2문제 틀리고 국사에서 1문제 틀렸네요.. 그래서 잘 봤다는 예감이 들어서 아마 수석도 가능 할 것 같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죠... 어제가 합격발표일이 였는데 점수 확인 할려고 대전시 교육청에 들어가 봤더니 안 들어 가지더군요... 초조하게 기달리고 있었는데 한 11시 정도가 되니깐 접속이 되서 점수 조회를 해보니깐 평균 98.5로 합격이라고 나와있고 판결인가? 거기엔 그냥 검정합격이라 되있어서 내가 수석이 아니구나 하고 추측 했는데 적중했네요 ㅠㅠ 대전 지역 신문에 보니까 99가 수석이던데... 얼마나 속상한지.. 학습플래너 계획한것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2틀동안 넋 놓고 있었네요 ㅠㅠ 제 딴에는 정말로 열심히 한것 같았는데.. 하느님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나봐요....  정말 아쉽더군요... 뭐 이제는 미련 다 버리고 수능에 올인해서 이번에는 꼭 기적을 만들어 봐야죠... 이번에는 비록 제 희망을 못 이루었지만 수능에서는 꼭 제가 원하는 점수를 얻을 겁니다... 여러분들도 열심히 해서 꼭 원하는 목표 이루세요 불가능은 없으닌까요 ^^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전 여기서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