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왜 했냐고?.........................
사실 애들도 짜증나고... 선생도 짜증나고.. 학교도 짜증나고...
내가 뭘 어쨌다고 다들 내게 태클하고 G랄들이야....
갑자기 머리를 빨갛게 염색하고 싶었어
왜냐고?
그냥 저녁놀이 예쁘드라고.
캬~난 너무 감성적이고 센시티브해~~
이런 나의 예민한 감수성은 딱딱한 학교는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솔직히 내 나이가 삶에 있어 가장 아름다울떄아니야?
그런데 그런 엿같은 네모 안에 똑같은 옷을 입혀놓고
똑같은 네모 의자에 똑같은 삼디다스신고 다니라는 건 너무해
그래서 나의 의견을 학교에다 피력했더니
이런 굳어버린 할아방구 머리는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아 씨///

그래서 조금 화가 많이 나서 주변애들 좀 괴렵혔어
내가 장유유서를 알아서 선생에겐 함부로 하지 않거든
이건 울 아버지의 법이야
뭐 그들이 그지같아도 나이 처먹은게 있어서 존중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고 울 아방은/
뭐 내가 생각해도 머리에 피도 안마른 초딩놈들이 껌 좀 먹었다고 나에게 덤비는
사회는 정말 구린사회니까. 내가 좀 사회를 이해하는 놈이라서 선생은 건들이지 않았어

아 근데 참아주니까 계속 건들이네?
그래서 이 몸이 나가주겠다 이거지 ㅋㅋ
학벌이 중요한 사회라고 울 아버지가 막았는데
그게 인생에 있어서 대학만 잘 나오면 되는거 아니냐고 설득해버렸지
사실  대한민국은 대학교만 보는 거 아니였어? ㅋㅋ
초등학교랑 중학교는 나와줬으니까 사회생활은 어느정도 겪어봤고
이제 뭐... 검정고시로 한번에 고등학교 졸업증 따보인다고 호언장담 좀 했어

그랬더니 울 아버지 그래 한번 해보라고 하시지 뭐야~
역시 울 아버진 깔끔하다니까!!! ㅋ

아르바이트도 해야하니까 학원다니기 불편해서 동영상강의를 신청했어
그냥 내 시간에 맞게 시간표를 짜서 내 맘대로 수강하려고
물론 내가 짠 시간표니까 지켜주는 센스1!!!
아 근데 이게 좀 힘들더라고....
알바하고 나면 몸이 피곤해서 하기 싫어지더라고

솔직히 피씨방은 계속 내가 컴질할까봐 패스
편의점은 그지같은 도둑년들이 많아서 패스
(씨  내가 한달 정도 가게를 보니는데 훔치는 것들이 하루에 한두명은 있더라고...;;;)
주유소에서 쫌 총질 좀 했어
아부지 아시는 분이 하는 곳이라서 손님 없을 때 가 책봐도 뭐라하지 않더라고
아저씨 떙스~아러뷰!!
주유소에서 일할 떄 참고서 한번 씩 보고
집에와서 동영상 강의 하루에 5개씩 들었어 (45분씩 동영상 보고 15분 쉬고)
다음날 아침에 주유소 가기전에 문제집 풀고ㅋ
내가 아침형 인간이라 6시에 일어나거든?
주유소에 9시에 가기로 했으니까 씻고 밥먹고 운동하는데 넉넉잡아 1시간잡으면 2시간 정도는 잠깐 볼 수 있으니까 문제집 좀 풀어주고
주유소에서 9시부터 4시까지 일해주고와서
6시까지 애들이랑 농구 좀 하고 놀다가 7시에 공부시작하고
12시에 잠의 세계로 고고씽ㅋㅋ

솔직히 내가 기계가 아니니까 토요일 일요일은 확실히 놀아줬어
이번에 돈 모은거 가지고 금욜 밤에 떠나서 토일 일본에 다녀왔지롱~~ 시부야에서 좀 놀아주고 하라주쿠도 갔다와 주고ㅋㅋㅋ

학교에 있는 놈들은 죽어라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텐데 ㅋㅋ

일이 좀 힘들고 공부도 좀 힘들지만
근데 울 아버지랑 약속한게 있으니까
내가 좀 좋은 대학교 들어가보인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내가 하기로 했으니까
내 인생이니까
지금 좀 힘들다고 나약하게 굴어버리면 난 평생 병 신일텐데


갓뎀!!!
그래도 힘든 건 힘들어서 쉣쉣 거리며 강의를 들었어 아 그게 정말 죽을 맛이더라고
2007년 5월에 그만두고 요번 4월달에 시험보는데

흐흐흐흐흐ㅏㅇㅀㅁㄴ흔밍하~~~~~~~~~~~~~~~
시험보기 직전까지 뷰티풀데이즈의 "장미빛인생"을 들었어
내 인생은 장미빛이야!!! 
아무도 터치할 수 없어!!
내 인생이 아무리 개같아도 건드릴 권리따위 나 의외는 아무도 없어!!
2007년 5월 24일에 내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리라고 마음 먹었고
2008년 4월 13일에 첫 번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난 시험을 봐어

예쓰~~~~~~~~~~~~~~~~~~~~~~~~~~~~~~~~~~~~~~~~~~~~~~~~~~~~~~~~~~~~~~~~~~~~~~~~~~~~~~~~~~~~~~~~~~~~~~~~~~~~~~~~~~~~~~~~~~~~~~~~~~~~~~~~~~~~~~~~~~~~~~~~~~~~~~~~~~~~~~~~~~~~~~~~~~~~~~~~~~~

합격했다고!!!!
난 역시ㅋ


대단해.
미안, 학교야 나 좀 잘나가기 시작해
너네따위에 걸려 넘어질 내가 아니야.
이제부터 시작이야



내가 좋아하는 뷰티풀 데이즈 "장미빛 인생" 가사

[이제야 겨우 알았어 숨쉬는 건 살아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가끔은 울어도 눈물쯤은 그런 눈물쯤은
괜찮은 거야 이제 즐겨봐

슬픔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을 때
널 만났지 불만 많은 나 같은 사람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얄미웠지만 너무나 밝아서
웃고 말았지 나도 모르게 웃고 말았어
마음을 바꿀 준비가 되어있어야만이 모두 바꿀 수 있어
세상을 뒤집어놓을 바람이 불어오는걸 느껴 이제
자신을 벗어나

나도 알아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걸
너도 알아 어디까지가 믿어도 되는 건지
우린 모두 알지만 한번 믿어보는 거야
개같은 내인생 달콤한 인생 장미빛인생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장미빛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