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험은 전체적인 문제의 구성이 이전 시험과 같았습니다. 문제 난이도도 크게 높아지지는 않았지만 문제의 유형이 눈에 띄게 달라져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화법의 경우, 기본 개념이 보기에 주어졌던 이전의 경우와 달리, 제시문을 통해 기본 개념을 파악해야 하는 형태로 변하여 출제되었고, 문법 또한 이번의 자주 출제되었던 음운의 변동과 맞춤법이 아니라 자칫 지나치면 학습할 수 없는 부분에서 주로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화법과 현대 문법의 기본 개념을 꼼꼼하게 학습해야 하겠습니다.
문학은 기본 개념을 출제하였지만 시의 경우, 다른 작품과 연계한 문제가 출제되었기에 여러 작품들을 주제, 정서, 표현 방법 등을 중심으로 구분하여 학습해야 합니다. 소설 또한 주어진 제시문을 토대로 개념을 응용한 문제가 출제되었으므로 이 부분의 학습이 중요합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에 적용시켜야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기본 개념을 꼼꼼히 정리한 뒤 제시문이나 보기의 내용을 분석하는 연습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출제 구성과 난이도가 전년도와 동일합니다. 문항 구성에도 거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출제 경향을 잘 분석하여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공부하였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0번 문항에서는 이차부등식, 18번 문항에서는 무리함수 문제가 출제된 것을 보아 이차부등식의 풀이를 공부함에 있어 일차부등식의 풀이를 함께 비교하여 학습하고, 유리함수와 무리함수의 그래프의 평행이동 학습을 병행하여 출제 문항을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관되게 출제되는 4번 문항의 곱셈공식 또는 인수분해 유형과 7번 문항의 제한된 범위에서의 이차함수의 최대, 최소 유형을 꾸준히 학습하여 정답률을 높이는 것도 하나의 대비법이 될 것입니다.

이번 2023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영어 시험은 첫 번째 쪽에 주로 나오는 어휘나 문법, 생활 영어 문제 유형들에서의 어휘는 어렵지 않는 수준으로 출제되어 점수를 습득하기 유리하였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쪽에 집증적으로 나오는 독해 문제들의 어휘는 중등 수준의 기초 단어부터 고등 기초 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휘들이 많이 나와서, 기본서 수업 시간에 하는 다양한 독해 공부를 따라오며 어휘력을 폭 넓게 쌓은 학생들이 접근하기 유리해 보입니다.
그리고 문제 유형은 그 동안 나오던 범위와 같으므로, 기출 문제 풀이 특강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줬습니다.
영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기본은, 어휘 실력 향상입니다. 따라서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단어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하는데, 뜻 하나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강의에서 여러 가지 뜻을 강조하는 어휘는 그 여러 가지 뜻을 기억해 독해에서 오역을 피해야 하며, 유의어와 반의어도 조합해서 기억해야 시험 결과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문법 공부와 독해 연습을 성실히 해서, 시간 내에 지문을 정확히 파악해 정답을 맞추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2023년 1차 시험 문제보다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개념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1, 6, 9단원은 각각 1문제만 출제되었고, 개념 혹은 암기 내용이 많은 단원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과 1차 시험까지 꾸준히 출제되었던 인권의 시대적 특성 및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 같은 순서 파악이 필요한 문제가 등장하지 않았고, 대신 종교적으로 힌두교, 석유 수출국 기구, 사회적 소수자 등 학습에선 진행했으나 최근 3년 기출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개념이 출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개념 용어를 묻는 문제만 출제되었다가 6, 9번 문제와 같이 내용을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되어서 기존 시험 대비 문제 난도가 높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기본 교재와 교재에 있는 문제를 풀면 거의 다 맞출 수 있었습니다.21번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기체에 학원 교재는 이산화탄소, 메테인까지는 나왔으나 수증기가 빠져 보기 중 헬륨과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헬륨이 지구 온난화를 야기하는 기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 했을 것이므로 거의 학원 교재만으로도 고득점을 얻을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예전 보단 어려웠지만 작년 8월 보단 쉬었고 올 해 4월 고사와는 비슷했습니다.
기출 문제를 잘 분석하고 열심히 풀어보면 90점정도 맞을 수 있지만 매 회 항상 새로운 유형이 1~2문제가 나오고 있습니다. 4월에는 선 스펙트럼이 올 해는 16번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물질대사와 효소 문제가 잘 출제되지만 이번처럼 그래프를 이용하여 효소가 있을 때의 활성화 에너지 묻는 경우는 처음으로 출제되었습니다.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항상 하는 말이지만 기출 문제 분석과 문제 풀이 여기에 더해 교재를 꼼꼼히 챙겨 보아야 될 것입니다.

이전 회차에 비해 전근대사의 비중이 줄어들고, 근현대사의 비중이 더 늘어났습니다. 작년부터 꾸준하게 근현대사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합격을 위해서는 근현대사 학습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전근대사 문항 자체의 난이도는 평이했으며, 기본적인 왕의 업적을 묻는 문항이 다수를 이룹니다. 다만 기존에 잘 다루지 않았던 조선의 정치 제도가 출제되었지만, 기본적인 흐름을 잘 숙지하고 계셨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근현대사의 경우는 일제강점기와 현대사 문항이 더 늘었기 때문에, 앞으로 고득점을 위해서는 현대 파트를 꼼꼼하게 학습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전 단원에서 골고루 문항을 출제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준 시험입니다. 이전보다 학자 위주의 문항은 줄어들고, 실제 생활과 밀접한 주제와 관련된 문항이 늘어났습니다. 전체적인 도덕 교육과정의 흐름을 잘 숙지하고, 꼼꼼하게 학습했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특정 주제나 학자 중심의 학습보다는 평소에 간과하던 단원과 주제의 학습도 절대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시험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 생활과 밀접한 주제의 내용들도 세밀하게 이해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유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