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리뷰스타 DB

연예계 생활을 위해 학업을 과감히 포기한 연예인이 있다.

지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아역배우 특집에 출연한 박지빈은 현재 자신이 ‘사회인’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지빈은 1995년 생 올해 나이 18세로 또래 친구들은 고등학교를 다닐 나이다. 하지만 그는 고등학교를 이미 검정고시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빈은 학교가 아닌 검정고시를 택한 이유에 대해 “중학교를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작품 활동을 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분명 작품을 꾸준히 할 텐데 학교를 다니면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빈은 “시험 때만 가니까 아이들이 안 좋게 볼 수도 있다”며 아역배우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또한 연예계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 입학을 포기한 사례도 있다. 먼저 가수 아이유(20)는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대입을 포기해 화제가 됐다. 아이유는 “ 나중에 공부를 할 수 있을 때 해도 늦지 않는다. 지금은 음악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올해에도 아이유는 대입 진학을 하지 않는다. 특히 아이유는 지난해 몇몇 대학교로부터 연예인 특례입학 제안까지 받았지만 정중히 거절하며 연예계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아역배우 출신 유승호(20) 역시 특례 입학 제안을 받았으나 작품 활동을 이유로 대학생활을 포기했다.

올해에는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19)가 대학 입학을 하지 않는다. 수지는 가수와 연기자를 병행하는 바쁜 일정에 올해 대학입학을 포기했다. 수지는 “학교를 다닐 수 있을 때 열심히 다니겠다”며 현재는 연예 활동에 매진할 것을 밝혔다.

아이돌 가운데 대학입학을 하지 않고 소신껏 연예계 활동을 한 첫 번째 주자는 가수 보아다. 보아는 8년 전 대학입학 시기에 “내 직업에 학벌을 중요치는 않다. 학벌보다는 사람의 감성이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례입학 포기 이유를 밝혔다.

이 같은 연예인들의 검정고시와 대학입시 포기는 연예계 활동과 학교생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용기있는 선택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의 입학 포기선언이라는 과감한 선택에 대해 우려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연예인 특례 입학 사례가 올해에도 나올 것으로 보아, 현재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연예인들의 행보에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